[앵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어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민생과 공정, 청년 일자리 등을 위해 봉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VCR] 염수정 추기경은 23일 서울대교구청 접견실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환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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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추기경은 “권력이 아닌 사랑이 사람을 구원한다”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대화하고 타협하는 정치인으로서 국민을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권력도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사랑하기 위해서 봉사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지. 사랑이 사람을 사랑하고 그것이 사람을 구원한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정말 힘을 갖고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봉사하고 사람을 살리는데 우리가 마음을 모으고…”
김 원내대표는 “천주교는 우리 민족이 절망할 때마다 희망을 빛을 보여준 종교”라며 “어려운 시기, 추기경의 말을 새기고 지혜를 구하며 국민에게 헌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빈부격차가 오히려 더 커지고 있고 이런 때에 추기경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같이 나누어주고 섬기고 헌신하고 이런 것들이 절실한 상황인데. 천주교는 그것을 실천을 통해서 해왔던 역사가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참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고민을 나누고, 또 좋은 지혜도 빌려야 될 때다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염 추기경은 김 원내대표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태회칙 「찬미받으소서」를 선물했습니다.
이날 예방에는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와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 김상훈 의원, 한무경 의원, 이달곤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