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공감] 북한 올겨울 식량난 극심할까?…"北주민, 배급에 의존하지 않아"

[평화공감] 북한 올겨울 식량난 극심할까?…"北주민, 배급에 의존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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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7 19:08 수정 : 2021-12-07 19:14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이기상의 뉴스공감>

○ 진행 : 이기상 앵커

○ 출연 : 강미진 / (주) NK 투자개발 대표

▷매주 화요일 함께 하는 시간입니다. 강미진의 평화공감, 북에서 일어나고 있는 동포들과 관련된 이야기, 김정은 위원장과 관련된 여러 가지 소식들. 우리가 궁금하긴 한데 제대된 루트를 통해서 만나보고 있지 못해서 잘 모르고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이야기 만나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군사교육일꾼대회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 텐데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교육일꾼대회를 지도했다. 군사교육일꾼대회가 뭘까요?

▶아마도 군 관련 대학들이죠. 대학교수들이나 정치 쪽에 몸을 담고 있는 정치일꾼들을 모집해서 하는 대회죠.


▷북에서는 군이라는 것이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중요한 행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북한에서는 일반 주민들도 그렇고 간부들도 그렇고 보통은 측근을 뺀 나머지 주민들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걸 인생의 최고의 행운으로 생각하잖아요. 그거는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가톨릭신자가 교황님 뵀을 때랑 비슷한 거고요.

▶감사장을 받으면 가보로 보관하고 대물림 하는 것처럼 북한도 마찬가지거든요. 어떤 대회가 있으면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의 유무가 참석하는 사람들의 관심사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 하냐 안 하냐가 그 대회 중요성을 알리거든요. 대회 참가자도 자신들이 연결되어 있는 업무와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은 대회 이후의 성과를 독려하는 차원에서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고 일단 대회가 시작이 되면 성과에 대해서 먼저 토론을 하고 비판적인 거, 개선해야 할 부분을 하고 이 대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은 관련 사람들의 지침이 될 수 있겠죠.


▷북에서도 이런 김정은 위원장의 위상은 이루 말할 수 없고 그런데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북한이 올 겨울 극심한 식량난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기사로 올렸습니다.

▶언론에서는 험악한 단어, 극심한 그런 단어들은 사용을 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는데 이게 워싱턴포스트가 세계식량기구의 보고서를 가지고 낸 기사인데 올해 북한의 식량난이 있을 거라는 거고 북한이 식량난 때문에 어려울 거라는 게 기본인데 대부분 북한 주민들은 90년대 경제난을 겪고 난 후에 당국이 우리한테 배급을 못 주겠다는 걸 인지했기 때문에 그 시기 이후부터 나라에서 배급을 주면 좋은 거예요. 플러스가 되는 거고 그 외에 국가가 주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는 건 90년대에 학습이 됐기 때문에 지금도 배급을 믿고 사는 것은 1등 머저리라고 하거든요.


▷배급에서 나오는 거는 엑스트라고 내가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은 내가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말이죠.

▶대부분 농촌지역이든 도시 외곽이든 대부분 사람들이 농사를 짓고 삽니다. 그런 면에서 일단은 국가의 배급 식량난으로 인해서 국가가 식량을 취득한다는 거는 배급용이잖아요. 아마도 이렇게 국가적으로 농사지은 게 잘 안 됐으면 취약계층, 고아원, 애육원, 양로원 이런 취약계층에 공급되는 식량은 어려울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 외에 일반적으로 사회생활을 하거나 가게 농장일을 하거나 공장일을 하는 사람들은 국가배급, 국가식량이 풍년이든 시장가격이 다운되거나 올라가거나 영향을 받아도 가내 식량난 하고는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 듣다 보니까 배급, 우리는 늘 북한은 배급 받아서 산다고 알고 있는데 배급을 받는 거 외에 자체 내에서 뭔가를 해결해서 사는 것에 이제 90년대 이후에 익숙해졌다. 직접 경험이 있으셨나요?

▶북한에서 90년대 식량난이 끊겼잖아요. 다른 주민들한테 미안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식량 양정 사업소에 친인척이 있어서 배급을 1년 치부터 6개월 치를 다 받아서 그거가지고 자본금을 만들어서 장사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부터 배급이 없잖아요. 그때부터 산림을 도벌을 합니다.


▷화전, 밭을 만들어서 거기서 직접 농사를 짓는 건가요?

▶개인적으로 딸이랑 둘이 살았는데 1년 농사 대략적으로 감자 3톤 정도. 그리고 겉보리는 300kg, 강낭콩하고 줄당콩 40, 50kg, 두부도 만들어먹고 장도 담가야 하는데 콩장을 담그는 콩도 40, 50kg을 해야 해요. 명절 떡을 해먹으려면 기장이나 조, 찰이라든가 고급 잡곡이 있는데 그 농사도 20, 30kg을 하거든요. 1톤 감자 갈아서 전분을 만들어서 명절에 국수 먹고 겨울에는 엿 달여서 간식으로 먹기도 하고 일부는 술 해서 팔거든요. 찌꺼기를 가지고. 그걸 팔아서 옥수수를 사는데 옥수수 쌀 만들고 나머지 찌꺼기는 술을 만들어서 팔아요. 판 걸 또 곡물을 사는 형식으로 대부분 사람들이 제가 농사를 짓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장사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해서 먹고 살거든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가정이 다하거든요. 도시나 농촌이나 다 합니다.


▷각자 나름대로의 먹고 사는 나름대로의 방법들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쉽지 않은 거기 때문에.

▶식량기구가 수집한 북한의 식량은 군인이나 건설 돌격대들이 먹고 아니면 탁아소 유치원의 공급용, 배급용으로 나가게 되고 일반 주민들은 국가 배급에 절대 의존하지 않습니다. 그건 지금까지 30년 동안 주민들이 익숙하게 생활해 오고 있는 룰이죠.


▷이런 거는 직접 듣지 않고서는 거기서 살고 계신 분들의 삶을 상상하기 힘들기 때문에 마무리 하면서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식량난과 관련해서 고생하시는 동포들이 있는 거 아니에요. 생각하시면 어떠세요.

▶식량난 때문에가 아니라 식량부족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난은 전쟁, 폭동 어수선한 상태인데 북한은 정돈된 상태입니다. 식량부족 상태를 겪는 대상들이 물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이런 취약계층, 북한사회가 미처 손을 댈 수 없는 지원을 꼭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의 강미진의 평화공감에서 우리가 모르는 북에서 일어나는 여러 소식, 이야기들 나눠보는 시간 가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cpbc 이기상의 뉴스공감 (vigorousact@gmail.com) | 입력 : 2021-12-07 19:08 수정 : 2021-12-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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