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공감] 국방부 지하벙커 위치 공개 논란…북한 반응은?

[평화공감] 국방부 지하벙커 위치 공개 논란…북한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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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23 19:10 수정 : 2022-03-23 19:26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이기상의 뉴스공감>

○ 진행 : 이기상 앵커

○ 출연 : 강미진 / (주) NK 투자개발 대표


강미진의 평화공감, 강미진 대표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최근 북한이 평안남도 숙천군 일대 서해상에서 방사포를 발사했습니다. 그리고 실패했습니다. 지난 16일에도 평양시 순안지역에서 미사일 발사를 했고 또 실패, 거듭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발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는 여러 요인들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내외 요인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대외적으로 보게 되면 대북제재가 우선적으로 꼽히죠. 그러면 대북제재니까 미국을 향해서 메시지를 던져주는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대북제재가 강하게 들어올 것이 눈에 보이니까 우리를 건들지 말라. 사실 무언이라고 하기에는 미사일로 확실히 표현하는 거죠.

▶그렇게 하나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다음은 다음 달 4월에 김일성 주석의 110돌 생일이 오거든요. 이때는 북한이 정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주민들한테 주려는 강력한 메시지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상적으로, 주민들의 생활에서 변화를 주자면 이만큼 발전을 했다. 국제사회에서 어깨를 동등하게 똑같이 하고 나간다. 노력하고 있다는 걸 주민들한테 보여줘야 하거든요. 실제 김정은 위원장이 3월 10, 11일 우주개발국하고 서해위성발사장을 찾았잖아요.

거기에서 어떤 걸 하냐면 로켓 조립 연통 관련해서 시험시설을 확충하고 개설을 해라. 그런 지시도 하고 구체적으로 개관 확장의 지시하죠. 연료주입시설하고 보급계통을 증설하라고 합니다. 과학기술처를 현대적으로 하는 그런 걸 지시하죠. 그러면 그 아래 사람들은 지시를 받았으니까 명령이잖아요. 그러니까 뭔가를 자꾸만 해보는 거겠죠. 최근 또 대한민국의 보수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또 메시지를 보여주려는 요인들이 있다고 봅니다.


▷여러 가지 미사일 발사 하나에 담겨 있는 의미들을 우리가 예상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북한의 방사포 발사와 관련해서 윤석열 당선자가 9.19합의를 어긴 것이다. 그런 발언을 했어요.

▶저는 참 오늘 방송 준비하면서 많이 공부를 했는데 9.19합의부터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비전문가인 제가 보기에도 이거는 9.19 합의에 위반이 안 되거든요. 숙천군이라고 하면 숙천군이 평안남도에도 위쪽에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38선 근방 9.19합의에 들어가 있는 안에는 포함되지 않는 거죠. 38선 지나서 39도선과 40도선 중간보다 아래인 그 지역에 숙천이 있거든요.

9.19합의라는 것이 서로 자극하는 행위를 지역을 정해서 이 지역에는 하지 말자. 그리고 그 지역에서 할 때 군사연습 제외하고 산불이나 어떤 행위를 할 때는 서로 간 연락을 하고 이거에 대해서 오해가 없는 활동을 하자. 뭔가를 하면 연락을 하고 취하자. 이게 9.19합의거든요.


▷정해놓은 지역에서만큼은 서로가 군사적인 갈등을 없앨 수 있도록 합의를 봐서 문제없도록 도발도 하지 말고 문제가 있으면 같이 풀어나가고 이런 얘기죠.

▶그 내용을 볼 때 이번 동해상으로 발사한 거는 9.19합의에는 위반이 안 되는 거죠.


▷그런데 일부에서는 윤석열 당선자 입장에서는 국가의 안보 관련한 맞불 놓기다. 향후 어떤 식으로 이 북한과의 관계를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건 아닐까.

▶저는 이 부분에서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이 생각나는데 장단점이 있겠죠. 좋은 거는 둘이 합쳐지면 더 큰 소리가 날 수 있는 거고 한쪽은 하기 싫은데 억지로 반대쪽이 받아치는 것은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실제 윤 당선인이 안보에 대해서 9.19합의와 관련한 맞불 놓기 식의 발언을 한 거는 명백한 9.19위반이다.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이게 사실 위반이 아닌 면에서 대통령 당선자가 이렇게 군사적인 합의의 기본도 숙지를 안 하고 하는 거는 북한에 대한, 남북관계가 안 좋은 쪽으로 가지 않을까 그런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런가 하면 지금 윤 당선자가 국방부의 지하벙커를 기자회견에서 의도를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툭 튀어나면서 이게 논란이 되고 있어요.

▶저는 놀랐습니다. 뉴스를 보면서 이거는 군사기밀이잖아요. 군사기밀인데 그것도 지시봉으로 ‘여기에는 지하벙커가 있고 여기에는 도로가 있으니까 지하도가 있으니까 우리는 회의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게 되면 그게 당선자가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전문가들과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회의라면 당연하죠. 할 수 있는 건데 뉴스로 다 공개가 됐어요. 기자들이 촬영하는 자리에서 했다는 거는 국가기밀을 당당하게 외부에 공개하는 게 되잖아요. 이거에 대해서는 저는 그 뉴스를 보면서 이거는 윤 당선자가 국가기밀은 뒷전에 놓고 나는 무조건 여기로 이전을 해야 한다. 어필하는데 집중하다 보니까 국가기밀도 하지 않았을까.

솔직히 개인들도 그런데 집 있는 사람들은 집문서를 어디에다 갖다놓는다고 말을 하지 않잖아요. 엄청 보관하고 비밀에 부치는데 국가기밀을 공개적으로 한다는 거는 통수권자의 자리에 앉아야 하는 사람으로서는 통상적으로 이해가 안 되고 공개석상에서 이거는 정말 주변에 요새 윤 당선인 지지를 했던 사람 중의 한 사람인데 지지하고 나니까 다 후회된다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런 걸 볼 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지금 우리가 국가기밀, 지하벙커 이런 것이 밝혀졌다. 혹은 공개가 됐다고 할 때 우리한테는 의미가 있고 지하벙커가 있는 이유도 있고 결과적으로 대치상황에 있는 국가에서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죠. 북한이 있기 때문에. 북에서는 이런 기자회견 내용을 보고서 어떤 생각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가닿을지 궁금합니다.

▶아마도 북한은 비웃지 않을까 싶어요. 아주 군사기밀을 꺼내놓네. 이럴 수도 있고 북한으로서는 유사시 주민대피호나 보호 물자를 넣는 데는 극히 일부만 공개가 돼 있고 2호 창고라고 전 주민이 다 알고 있어도 지하는 절대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유사시 사용해야 할 걸 평소에 누군가가 들어가서 훼손할 수 있는 상황이잖아요.
자그마한 것도 지역 주민들이 들어갈 대피공간도 비밀리에 공개하지 않는 상황인데 국가통수권자들이 유사시 중요한 회의를 하는 장소를 공개했다는 거는 어떻게 보면 북한은 아주 좀 비웃음을 많이 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지금 탈북자분들을 비롯해서 대한민국에 살고 계신 많은 분들 그런 상황 속에서 살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보수정권이 들어서니까 그 안에서의 목소리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얘기들을 듣고 계세요.

▶사실은 저는 개인적으로 고향에 대한 정치적인 안 좋은 면이 있어서 탈북한 게 아니기 때문에 북한 정부 하에서 살 때도 저는 피해를 받고 산 사람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극히 북한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거는 저는 피합니다. 그거는 누워서 내 얼굴에 침 뱉기. 잘했던 잘못했던 잘못한 점은 밝혀야 하고 잘한 점은 인정을 해야 하는 게 탈북민들의 마음이지 않을까. 탈북민 사회에서도 갈리는 면이 있거든요. 저는 어떤 면에서는 북한이 요새 변하고 있다고 하면 비난 받는 측면도 있기는 한데 그러면 탈북자로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입장들이 새로운 정권과 함께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강미진 대표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cpbc 이기상의 뉴스공감 (vigorousact@gmail.com) | 입력 : 2022-03-23 19:10 수정 : 2022-03-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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