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기 군종장교 임관식 개최…새 군종사제 14명 탄생

제80기 군종장교 임관식 개최…새 군종사제 14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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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7 03:00 수정 : 2022-06-27 10:30

[앵커] 제80기 군종장교 임관식이 지난 24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임관식을 통해 14명의 신임 군종사제가 탄생했는데요.

군종사제들은 사제로서의 본분을 지키며 양 냄새 나는 목자가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외부인 출입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군종장교 임관식.

군종장교 임관식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3년 만에 가족과 친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김성준 /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여러분이 선택한 길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군복 입은 성직자로서 많은 희생과 책임, 봉사가 요구되는 자리이며 동시에 한없이 값지고 보람된 길이 될 것입니다.”

이날 임관식을 통해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성직자 39명이 군종장교로 임관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육군 9명과 해군 1명, 공군 4명 등 14명의 새 군종장교가 탄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우수한 성적으로 훈련을 마친 이원복 신부는 육군참모총장상을 받았습니다.

이 신부는 “군인이기 전에 사제로서, 사제이기 전에 신앙인으로서, 신앙인이기 전에 사람으로서 장병들과 함께하는 군종장교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손강윤 신부가 육군종합행정학교장 표창을, 김기수 신부는 해군 병과장상을 받았고 황성준 신부는 리더십상을 수상했습니다.

<황성준 신부 / 신임 군종사제>
“하느님께서 저를 사용하시겠다고 저를 도구로 쓰시겠다고 이곳으로 불러주셨으니 최선을 다해서 우리 군 장병들의 신앙 증진을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아직 하느님을 모르는 많은 사람에게도 하느님을 드러낼 수 있는 그런 사제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임관식 후에는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와 한국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임관축하미사가 봉헌됐습니다.

서 주교는 어려운 과정을 마치고 임관한 군종사제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사제와 군인이라는 두 가지 신분 속에서 균형을 지키며 사목에 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상범 주교 / 군종교구장>
“우리는 누가 뭐라고 해도 사제이죠. 사제이기 때문에 남들은 한 번도 오기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군대를 여러분은 두 번씩 들어오신 겁니다. 사제이지만 우리가 사목해야 하는 이 현장이 군대고 우리 신자들이 군인이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동화되는 것이죠.”

이어 서 주교는 “최근 종교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군종사제로 사목하기 더 힘들어지고 있다”면서 “기도하며 선교하는 사제가 되길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상범 주교 / 군종교구장>
“겸손하게 조심하면서 무엇보다도 기도하며 선교하는 사제가 되도록 노력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 모이신 모든 분과 함께 이런 지향을 가지고 여러분들의 앞날을 축복하면서 여러분들을 통해서 하느님의 사업이 번창하고 풍성하게 열매 맺도록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임관축하미사에 함께한 염수정 추기경은 모두를 위해 헌신하는 사제가 되길 소망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前 서울대교구장>
“신자든 신자가 아니든 인간으로서 따뜻하게 교류하고 나누고 이렇게 함으로써 복음을 증거하고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군종신부님으로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신임 군종사제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이자, 하느님 백성을 돌보는 성실한 목자가 될 것을 다시금 굳게 다짐했습니다.

“충성”

CPBC 장현민입니다.
cpbc 장현민 기자(memo@cpbc.co.kr) | 입력 : 2022-06-27 03:00 수정 : 2022-06-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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