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특집]② 충청권에서 성지, 순례길 걸어요

[여름휴가 특집]② 충청권에서 성지, 순례길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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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30 04:00 수정 : 2022-06-30 11:28


[앵커] 코로나 사태가 잦아들면서 휴가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저희 가톨릭평화방송에서 이번 휴가철에 들를 수 있는 성지와 순례길 소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충청권을 찾아갑니다.

김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청도 지역은 한국 천주교회 초기 신앙의 중심지입니다.

그런 만큼 많은 성지와 순례길을 접할 수 있습니다.

먼저 대전교구 관할에는 당진 솔뫼성지를 비롯해 신리성지, 서산 해미순교성지, 보령 갈매못순교성지, 서짓골성지, 예산 여사울성지가 있습니다.

또한 청양 다락골성지, 천안 성거산성지, 그리고 공주 황새바위순교성지 등이 있습니다.

솔뫼성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탄생하고 4대의 순교자를 배출한 곳입니다.

다락골성지는 가경자 최양업 신부와 그의 부친인 최경환 성인이 탄생한 유서 깊은 교우촌으로 순교자들의 줄무덤이 있는 곳입니다.

다락골성지는 원주교구가 최근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을 기원하며 정한 희망의 순례지에도 포함돼 의미를 더합니다.

수려한 경관으로 유명한 갈매못성지에 서면 아득히 안면도와 천수만이 바라보입니다.

순례길도 조성돼 있습니다.

솔뫼성지를 출발해 합덕성당, 신리성지, 여사울성지에 이르는 구간은 순례자들이 선조의 모범을 따르기 위해 찾는 대표적 순례지입니다.

해수욕을 즐기려는 피서객들은 인근 성당을 방문해 편안하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대천 해수욕장을 찾은 이들에겐 요나성당이 반깁니다.

피서객들은 요나성당이 운영하는 연수원에서 다양한 휴식과 교육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만리포·연포 해수욕장에 들른 피서객들은 태안성당을 방문하면 됩니다.

안면도 국립공원 인근에는 중세 유럽풍의 안면도성당과 누동공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내포지역을 찾은 이들은 충청남도 지정기념물 144호이자 2005년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한 공세리성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청주교구 내에도 신앙선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괴산 연풍성지를 비롯해 진천 배티성지, 청주성지, 충청 순교 터, 보은 멍에목성지, 음성 봉암성지 등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연풍성지는 성 황석두 루카의 고향으로 초대 교회부터 신앙 공동체가 형성돼 있던 뿌리 깊은 교우촌입니다.

배티는 박해 시대의 유서 깊은 교우촌으로 특히 병인박해 때 인근에서 50여 명의 순교자가 탄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배티성지, 멍에목성지, 봉암성지 등 3곳은 원주교구 ‘희망의 순례지’로 선정됐습니다.

배티성지에서 백곡성당을 비롯해 진천성당, 증평성당, 괴산성당, 연풍성지에 이르는 순례길도 조성돼 있습니다.

충북 보은 속리산 등반객은 보은성당, 회인공소, 속리공소에서 피로 회복과 안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2년여 만에 맘 편히 다녀올 수 있는 충청권 피서법입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
cpbc 김영규 기자(hyena402@cpbc.co.kr) | 입력 : 2022-06-30 04:00 수정 : 2022-06-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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