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출산율, 비정규직보다 1.9배 높아

정규직 출산율, 비정규직보다 1.9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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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16 17:30 수정 : 2022-11-17 07:58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0.8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저출산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결혼과 출산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종사자 특성에 따른 혼인율 및 출산율 비교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15~49세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비정규직 대비 정규직의 결혼 확률이 1.65배 높았습니다.

비정규직은 한 해 동안 100명 가운데 3.06명이 결혼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에 비해 정규직은 100명 가운데 5.06명이 결혼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기업 종사자와 중소기업 종사자 사이에서도 혼인율의 격차가 뚜렸했습니다.

중소기업 종사자는 100명 가운데 한 해 4.23명이 결혼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에 비해 대기업 종사자는 6.05명이 결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 대비 대기업 종사자의 결혼 확률이 1.43배 높다는 얘기입니다.

혼인율 뿐 아니라 출산율에서도 정규직-비정규직, 대기업 종사자-중소기업 종사자 간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정규직의 출산 확률은 비정규직의 약 1.89배에 달했습니다.

대기업의 종사자 출산 확률 역시 중소기업 종사자보다 1.37배 높았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출산율 정책의 전환과 혼인율 상승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유진성 /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존의 출산율 정책을 맞춤형 정책으로 전환해서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또 우리나라의 경우 출산의 전제조건이 결혼인 만큼 혼인율 제고를 위한 정책적 대응 방안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유진성 한경연 선임연구위원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진성 /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고용의 유연성을 제고함으로써 기업들의 정규직 고용 인센티브를 늘리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회를 보다 확대해서 많은 근로자들이 좋은 일자리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
cpbc 김형준 기자 | 입력 : 2022-11-16 17:30 수정 : 2022-11-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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