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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63호 2022년 05월 22일 부활 제6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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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귀향(歸鄕)
김광덕(도미니코, 서울 신사베드로본당)
죽는 날까지 자연을 벗하며부끄럼이 없이 살기를.떠나온 고향찾아 헤매며내 영혼 여위어 갔다.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꽃이 피고지고 꿈이 영글고그 길에 나무가 꽃을 버리는 아픔이 있다.아아, 이 세상 꿈이 모두 사라질 때 그리운 고향집으로 돌아가리라.이제 내 나이 팔순에 다가서니 안개와 폭풍 속에 미쳐 뛰던 열병도 가라앉았고, 기쁨도 슬픔...
[독자마당] 안에서 열리는 문
차갑부 시인(토마스 아퀴나스, 서울 발산동본당)
철학자 헤겔(Hegel)은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안쪽에만 달려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는 마음의 문은 남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여는 것이라는 말이다. 다른 사람이 당신의 마음의 문을 아무리 열려고 해도 열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마음의 주인이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누구도 남의 마음에 들어가지 못한다. 만일 당신이 언젠...
[독자마당] 스페인에서 함께한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고정실 에스텔라(스페인 코르도바)
나는 지금의 스페인 신랑을 까미노 순례 중에 만났고 우리는 결혼해서 스페인 남쪽 코르도바에서 살고 있다. 주님이 이어주신 이 인연은 부부로서 신앙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라고 마련된 것이 분명하다. 혼자라면 외롭고 게으름을 피웠을 기도와 신앙 활동을 서로 지지하고 응원하며 함께 하고 있다. 그 동반의 일환으로 지난 대림과 이번 사순 시기에...
[독자마당] 외할머니의 사랑
코로나와 오미크론으로 지구촌이공포에 떨고 있다. 방역 때문에 통제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흥미진진한 추억들이 떠오른다. 유년 시절, 여름방학 때 외가에 가곤 했...
[독자마당] 대선이 끝난 후에
이 도로테아
오늘 저녁 미사 강론 시간에 신부님은 신자들에게 위로를 건네셨다.“어제 무척 힘드셨죠? 속상하시고 상처를 받으셨을 걸로 압니다.”신자들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아참! 두 분 정도가 “네~” 하고 대답했다. 왜 ‘모두’ 실망했을 거라고 판단하셨을까….신자 중의 반은 이재명 후보를 또 반은 윤석열 후보를 찍고 한두 명은 심상정 후...
[독자마당] 춘삼월
김동희(미카엘라, 대구대교구 인동본당)
내 인생은 춘삼월이다마른 가지에서 연둣빛이 돋아나고꽃을 기다리는 춘삼월이다지나간 겨울이아무리 혹독하고 눈보라가 쳤더라도생명이 살아있다면춘삼월에 생명의 손이 뻗칠 것이다마른 땅이라아무 생각 없이밟고 지나갔을지라도하늘이 허락한 춘삼월이 오면그 마른 땅에서생명이 하늘을 향해 소리 지르리라나 여기 있소!!하느님!당신이 사랑하는 나 여기 있고그...
[독자마당] 눈물이 났어요
안영자 유스티나 (의정부교구 목동동본당)
저는 영세한 지 1년 만에 이곳 신도시 일산으로 이사 왔고, 이사 오기 전에는 동네에서 가게를 했기 때문에 자유로운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일산으로 이사 오고 나서 저는 여러 가지로 힘이 들었습니다. 30년 이상을 살아온 세검정을 떠나온 데다, 가게도 그만두게 되었고, 또 한 가지는 결혼을 안 한 제가 많아진 시간과 함께 가슴속에...
[독자마당] 연탄과 꽃 그리고 그림자
최정윤(크리스티나, 수원교구 정자동주교좌본당)
길을 걷다 우연히 다 쓴 연탄 위에 핀 꽃에 발길이 멈췄습니다.누가 물만이 꽃을 피울 수 있다 했을까요.누가 불만이 연탄을 불태울 수 있다 했을까요.담벼락 아래 이 작품을 전시해 놓은 사람은 마치 정해진 건 없고, 각자는 하나 됨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연탄과 꽃은 그림자 안에서 하나로 결합...
[독자마당] 연필과 지우개
콧물을 손등으로 훔치며설레는 맘으로 도화지를 펼쳤다예쁘게 그릴 자신은 없지만지우기 싫어서머리 위의 지우개는 던져버렸다그토록 기다리던설악의 빨강 이파리,연필로 ...
[독자마당] 사제는
김연주(데레사, 광주대교구 문흥동본당)
사제는 땅 속을 흐르는 물이다사제는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기술자이다사제는 가을 고향이다사제는 오곡백과의 씨앗이다사제는 긴 긴 여행을 떠나는 쓸쓸한 이웃을 언제나 배웅해준다사제는 희로애락의 감성마저 담배 연기에 날려버린다사제는 하얀 눈물 한 방울마저 술잔 속에 감추어 마셔버린다사제는 흐르는 사계절 쉬지 않고 그물을 던져 ...
[독자마당] 혹한보다 강한 모성
구희서(안젤로, 대구대교구 대명본당)
거실 창밖 사철나무 가지 위에 비둘기가 둥지를 틀었다. 창가에서 손만 내밀어도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우리 내외의 내심을 알아차리기라도 한 것일까. 비둘기는 천성적으로 사람을 잘 따르는 새이긴 하다. 하지만 알을 품느라 미동도 없이 눈만 깜박거리며 앉아있는 그 끈기가 놀라움을 자아낸다. 모성의 위대함을 보는 듯하다. 밤낮을 그렇게 보낸...
[독자마당] 페트병과 휴지심으로 만든 서울성모병원 구유
김주애 수녀(마리아, 서울성모병원 원목팀)
사람들과 온 세상 피조물들과 함께 아기 예수님께로 가는 길을 묵상하며 구유를 준비하는 동안 아기 예수님께 기쁨을 드리고 싶다는 원의가 제 마음속에서 올라왔습니다. 문뜩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남기고 싶습니까?”라고 질문하셨던 교황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지속 가능한 세상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하는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플랫폼...
[독자마당] 성모님께 드리는 詩
김수연(리타, 서울대교구 미아동본당)
만약 내가 청자색 붓꽃이라면 비바람에도 찢기지 않는 언덕 어머니 초상화 삭 삭 그려 놓으련만 만약 내가 꾀꼬리라면 이 숲 저 숲 숨바꼭질하다가희었다, 푸르렀다, 붉었다 하는 어머니 일생 높은 음색으로 노래하련만정녕 간절히 바라는 것은 어설픈 삶의 여정 괴롭더라도 아무렇지 않은 듯, 마디마디 살다가 스산한 바람 부는 그 날, 글썽글썽...
[독자마당] 손해
강병선(안토니오, 서울대교구 노원본당)
세상살이는 이익의 추구와 획득을 위한 노력과 경쟁의전쟁살이다.예비자 교리 후 세례를 받고 주임 신부님의 축하 자리에서 “여러분은 세상에서 손해 보기 위하여 성당에 왔다”는 신부님의 말씀이 아련히 떠오른다.재물과 만족의 이익을 추구하는 세상살이에서 손해를 본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요 바보 같은 처신이며 불행으로 가는 길이기에 모두 피하려...
[독자마당] 공소를 순례하며
원주교구에서는 2021년 올해,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원주교구 공소 순례와 천주교 요리문답 쓰기 및 암송 행사를...
[독자마당] 낙엽을 밟으며
시인 차갑부(토마스 아퀴나스, 서울대교구 발산동본당)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개화산이 연노란색과 갈색이 어우러져 한 해를 보낼 채비를 한다. 산은 홀로 있어도 계절을 안다. 빠르지도 늦지도 않게 계절을 알아채고 옷을 갈아입는다. 봄에는 연녹색 와이셔츠, 여름엔 녹색 티셔츠, 가을엔 울긋불긋한 속옷, 겨울엔 알몸으로 지내는 것이 나무다. 여름내 걸쳤던 무거운 옷을 벗고 앙상한 가지로...
[독자마당] 그리운 벗, 허승조 신부님을 추모하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그리고 그리운 벗 허승조(바오로) 신부님, 이런 죽음의 날이 누구에게나 다가올 것을 알면서도 설마설마 하면서 80여 년이라는 세월 속에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을 지낼 수 있도록 건강을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허승조(바오로) 신부님을 처음 만난 것은 6ㆍ25 전쟁 피난 생활 때 제주 중앙성당에서 하느님을...
[독자마당] 시월의 마지막 밤을 함께 한 소녀
전혜순(비비아나, 춘천교구 솔올본당)
소중한 인연이 있습니다. 늦깎이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3일 동안 진행되는 개강 OT에 참석하라는 문자를 받고 많이 망설였습니다. 용기가 없어 빠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전체 필참이기에 피할 수 없었습니다. 첫날, 어색함을 깨기 위한 이벤트 진행자의 목소리는 요란한 음악과 함께 하이톤으로 올라갔습니다. 어느새 실내는 흥분의 도가니로 바뀌...
[독자마당] 수도자가 말하는 ‘오징어 게임’
마리 파울리타 수녀(노틀담 수녀회)
지난 추석에 언니 가족을 방문했다. 함께 넷플릭스 영화를 보는데, 조카 부부가 “지금 ‘오징어 게임’이 뜨고 있지만 수녀님이 보기에는 너무 폭력적이라며 추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 세계가 ‘오징어 게임’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고, 비록 드라마가 잔인하고 수도자가 보기에 수위가 높지만, 이를 통해 바깥세상이 얼마나 살기가 치열한...
[독자마당]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정해남(다두, 수원교구 상대원본당)
샘터사 장영희(마리아)의「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에 의하면 필리핀의 고 페페 신부님께서 보내셨다는 글이다. ‘하느님도 여러 날 걸린 일을 우리는 하루 걸려 하려 들고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단 한 번만이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한 것은영원히 한이 된다는 것.’그렇다 시작도 하기 전에 모든 걸쉽게, 쉽게 이루려 했다중도에 그만둘까...
[독자마당] 내 고향 이천
코로나19로 인해 주로 집에서 지내다 보니 답답하고 몸살까지 나서 약도 사서 먹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 어느 날 가고 싶었던 나의 고향 이천을 갔다. 내...
[독자마당] 장지에서
임성환(요셉, 의정부교구 일산본당)
바람도 멈춘 시간그래서 마지막 남은 무언가마저 멀리 떠나보낸 소멸의 자리깃털 같은 삶의 마디마디 결절들은여기쯤 내려놓고 살아있음이 죽음의 일부이듯죽음 또한 살아있음의 연속임을슬픔으로 남겨진 이들의 어깨 위로낮은 연도 소리 낙엽 가득한숲길을 오른다빛처럼 하얀 새 한 마리저편 산기슭 너머로영혼의 본향을 찾아 날아가고빈 가슴엔 잔물결이 인다...
[독자마당] 성전 건축을 하며 그리스도를 체험하다
한상훈(프란치스코, 부산교구 달맞이본당)
소성당화 계획으로 분가하면서부터 꿈이었던 성전 건축이 드디어 15년 만에 시작되었다. 성당이 위치한 자리가 경사진 곳이라 골목에서 보면 높고, 마을버스가 다니는 곳에서 보면 지하 3층까지 내려가는 구조여서 모든 것이 쉽지 않다. 안전과 경비를 고려하여 현재 건물은 개조하여 부속건물로 사용하고 주차장에 새 성전을 짓기로 하였다.5, 6년...
[독자마당] 양팔 기도
정경임(베르나데트, 인천교구 강화본당)
졸업식도입학식도 없이중학생으로 만든 불청객코로나19 사이를 비집고어렵게 찾아온 손자기도하는 할머니 옆에배 깔고 누어게임기와 눈싸움을 하다가할머니! 뭐 씹을 것 없어요?어제 먹던 육포를 찾나 보다글쎄다다 먹었을걸대답은 건성할머니는 두 팔 들고묵주기도를 시작한다한참을 기다리던 손자할머니를 돌아보고깜짝 놀라할머니 왜 이러세요?제게 뭐 잘못한...
[독자마당] 성체등
박명순(드보라, 제주교구 신창본당 조수공소)
“나 여기 있다.” 그분은 늘 그렇게 얘기하며 그곳에 계셨다. 들리지 않는 작은 목소리로, 어둠이 내리는 창문을 응시하며, 제대로 된 눈맞춤 한 번 없이 오갔던 바로 그 자리에 작은 불빛으로, 그렇게 늘 그곳에 계셨다.오늘도 와르르 쏟아져 나가는 발걸음 속에서, 유난히 떨림이 이는 어느 발자국 소리를 더듬어 찾으시는지, 다시 들어와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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