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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63호 2022년 05월 22일 부활 제6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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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의 순례 일기
일반기사
연재기사
‘어디’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가 중요
[미카엘의 순례일기] (66·끝)순례의 은혜로 인도되게 하소서
“같은 곳을 자주 순례하면 지겹다고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길모퉁이의 어느 구석진 담벼락에 새겨진 낙서까지도 눈에 익고, 이스라엘 카나의 길거리에서 엽서를 팔던 조그마한 아이가 작은 카페의 주인으로 성장해 석류 주스를 파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으니, 그런 물음이 드실 만도 합니다.그러나 저는 순례란 ‘장소’가 아닌 ‘...
위대한 관상가 성인이 동굴에서 나온 이유는
[미카엘의 순례일기] (65)화려한 시에나, 황무지 아꼬나(하)
시에나에서 아꼬나로 가는 길은 토스카나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흰 구름, 그 아래 쉼 없이 이어지는 나지막한 언덕마다 푸르름이 가득하고, 대자연 속에 녹아든 고즈넉한 주택들이 드문드문 보입니다. 도로 위에서 목자와 함께 풀밭으로 향하는 양 떼를 만나도 절대 경적을 울려서는 안 됩니다. 양 떼의 속도에 맞춰 ...
베르나르도 톨로메이 성인을 아십니까
[미카엘의 순례일기] (64)화려한 시에나, 황무지 아꼬나(상)
순례자의 기도문 중에는 “성서 안에서, 전례 안에서, 가르침 안에서 만났던 예수님을 이제 성지에서 새롭게 뵙고자 하오니”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순례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을 새롭게 만나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순례길 위에서 만나는 성인들의 삶도 그러합니다. 예를 들어,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지중해의 서쪽 끝인 포르투갈에서 출발해서 아...
‘멸치볶음’만 알고 떠난 루르드 순례
[미카엘의 순례일기] (63) 자유 순례를 원하시나요
팬데믹이 조금씩 수그러드는 분위기에서, 여행이나 순례를 준비하는 분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시 시작될 여행과 순례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임이 거의 분명합니다. 많은 인원이 정해진 일정대로 한꺼번에 움직이기보다 소규모의 인원으로 자유로운 일정을 다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방식에서 가장 큰 ...
‘큰 예수님’으로 주세요!
[미카엘의 순례일기] (62)성체를 모시는 일
이탈리아 순례를 떠난 길이었습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었던 어느 날, 휴식 시간에 순례단이 모두 풀밭에 모여 앉았습니다. 즐거운 담소를 나누던 도중 갑자기 신부님께서 무엇이든 답해주시겠다고 장담하며 질문을 받기 시작하셨습니다. 누군가 짓궂은 어조로 신부님의 첫사랑이 궁금하다고 외치자 와르르 웃음이 터졌고, 또 동생이 신천지에 발을 들여놓...
가장 좋아하는 기도문을 천천히 암송해 보세요
[미카엘의 순례일기] (61)소리 내어 기도하기
가끔 순례 중에 봉헌되는 미사를 평소와 달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순례자에게 좀 더 특별한 감동을 주기 위해 지도 신부님께서 색다른 제안을 해주시는 것이죠. 한 신부님께서는 서로에게 봉사하는 삶에 대해 강조하시면서, 우리가 같은 예수님의 몸을 나누어 영하는 형제자매라는 의미를 전례 안에서 느낄 수 있는 방식을 제안하셨습니다. 맨 앞에 ...
진정한 성찰이란
[미카엘의 순례일기] (60)나만의 만족을 위해서라면
사순 시기가 돌아온 만큼, 판공성사를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깊은 성찰과 회개를 하고 하느님과 화해하며 신앙을 돌아보려는 마음이 들게 마련이지만,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테니 판공성사 대기 줄은 매일매일 늘어만 가지요.제가 존경하는 신부님 한 분께서는 본당 판공성사를 준비하시는 동안 가능한...
수많은 계단을 오르며 온몸으로 느끼는 신앙
[미카엘의 순례일기] (59)하느님의 집으로 올라가는 마음
유럽의 대성당을 순례하다 보면, 그 규모와 웅장함, 화려함을 보고 경탄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동시에 의문이 들게 됩니다. ‘그 당시에는 인구도 많지 않았을 텐데 이토록 큰 성당이 필요했을까?’, ‘가난했던 민중의 삶에 비해 너무나 화려한 성당이 오히려 하느님과 신앙인의 사이를 멀어지게 했던 것은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중세 시대의 ...
성가정을 이루는 길은
[미카엘의 순례일기] (58) 성 요셉 성당(성가정 성당)
3월은 성 요셉 성월입니다. 이달에는 미사 봉헌 후 ‘성 요셉 성월 기도’를 합송하며 성인의 성덕을 칭송하고 그분의 모범을 따라 살아가기를 결심합니다. 3월 19일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이지요. 이스라엘 순례를 함께했던 순례단 중에 전체 순례자 중 절반 정도가 ME(매리지 엔카운터) 부부였던 적이 있습니다. 사...
순례가 끝난 뒤 진정한 순례는 시작된다
[미카엘의 순례일기] (57)하느님과의 작은 약속 하나
코로나가 전 세계를 강타한 지 햇수로 3년 차가 되어갑니다. 이제는 또 다른 유행병처럼 여겨야 한다는 의견이 커지면서, 관광 사업에 의존하는 국가의 경제적 문제도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입출국을 엄격히 제한하던 나라들까지도 하나둘씩 국경을 개방하고, 국제선 항공 운항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순례에 대한 문의가 시작되고 있...
세 명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니 기적같은 일이
[미카엘의 순례일기] (56)타인을 위해 기도하기
어느 본당의 순례 때 일입니다. 신부님의 전임지 본당에서 오신 세 분의 젊은 자매님께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순례단 모두의 양해를 얻어 함께 떠나게 됐습니다. 다른 본당의 신자들이 함께 오는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지만, 순례단은 내내 한 식구처럼 지내며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순례의 마지막 날 아침이었습니다....
바나나 껍질 잘라 만든 꽃 성모님께 봉헌
[미카엘의 순례일기] (55)어린 소녀의 봉헌물
아주 오래전에 존경했던 신부님께서 아프리카로 떠나셨습니다. 휴대전화가 드물던 시절이라 그 이후로는 연락이 끊겼지요. 한참 후 가톨릭평화신문을 통해 신부님의 선종 소식을 접하게 되었을 때에도, 그저 오래전 한국에서 만났던 기억만으로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친구 신부님께서도 아프리카로 교포 사목을 위해 떠나셨습니다. 5...
순례단이 기도하면 성호 긋는 버스 기사님
[미카엘의 순례일기] (54)스페인 순례에서 만난 기사님
성지 순례를 하다 보면, 버스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정말 많습니다. 때로는 하루에 700㎞가량을 이동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좋은 기사님을 만나는 행운도 성공적인 순례에 큰 부분을 차지하지요. 오래전 스페인 순례에서 만났던 운전기사님은 제가 기억하는 최고의 동반자 중 한 분이셨습니다. 그분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헤어지는 날까지 내...
‘그리스도의 향기’ 넘치도록
[미카엘의 순례일기] (53)부제반 순례(하)
수십 명의 부제들 시선 때문에 머뭇거리고 있을 때, 함께 순례하실 지도 신부님께서 반갑게 인사하셨습니다. 학창 시절 친하게 지냈던 분이셨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제 마음을 눈치채신 듯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잘 부탁드려요.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지만, 오히려 반대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부제들은 단 한 번도 단체로 해외여행이나 순례를 가본...
서품식의 절정은 “예, 여기 있습니다”
[미카엘의 순례일기] (52)부제반 순례(상)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새해의 첫 달을 맞아 교구와 수도회별로 사제 서품식이 줄지어 거행되고 있습니다. 마산교구에서 제주교구까지 서품식이 이어졌고, 다음 주에는 서울대교구에서도 새 사제가 탄생됩니다. 오랜 기간 성소를 키우고 가꾸어 온 그들이 하느님과 교회 앞에서 평생 ‘주님의 종’으로 살아가기로 서약하는 순간은 언제 보아도 경건합니다....
짜증스러운 사건에도 훈훈한 마무리
[미카엘의 순례일기] (51)불안한 예감은 현실로(하)
바로 얼마 전에도 가방 1개가 분실되어 일주일 동안 고생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단 한 개의 가방만으로도 큰 고생을 했는데, 무려 24개나 되는 가방이라니 하늘이 노랗게 보였지요. 더구나 스위스에선 이틀만 머문 후 이동할 예정이라서 마음이 더욱 다급했습니다. 하지만 A 항공사 직원은 무성의한 표정으로 ‘본사에서 가방의 위치를 확인 중’...
루체른에 도착한 기쁨도 잠시, 캐리어가 없다
[미카엘의 순례일기] (50)불안한 예감은 현실로(상)
스무 명에서 마흔 명에 달하는 순례단과 함께 열흘이 넘는 시간 동안 해외를 다니면서, 어떤 사고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일지 모릅니다. 함께 떠나는 첫 해외여행이자 첫 순례였던 한 부부는 여수에서부터 밤새 여섯 시간이 넘도록 차를 몰아 아침 일찍 인천공항에 도착하셨는데, 거실 탁자 위에 자매님의 여권이 놓여 있다는 자녀의...
청하십시오, 하느님께서 들어주실 것입니다
[미카엘의 순례일기] (49)저를 도와주십시오
최근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호감을 느끼는 종교는 여전히 가톨릭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종교 자체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례가 중지되고 교회 활동이 숨죽이고 있는 시간이 신앙 또한 무디게 만든 것이지요. 가까운 지인께서도, 코로나 때문에 신앙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자조적으로 말씀...
주님 앞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계신가요
[미카엘의 순례일기] (48)하느님의 자녀로 살고 있는가
그 자매님께서는 순례단을 처음 만난 공항에서부터 어딘지 불편한 기색이셨습니다. 항상 맨 뒤쪽에 머무르셨고 누군가 말을 걸어도 단답으로 일관하셨습니다. 저도 인사를 건네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 했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가장 신경 쓰였던 것은 미사 때였는데, 맨 뒷자리에 멍하게 앉아 영성체도 하지 않으시는 자매님은 눈에 띌 수밖에 없었지요...
혼란스러운 이 세상에 인간으로 오신 그분
[미카엘의 순례일기] (47)베들레헴을 순례하며
일찍이 예로니모 성인께서는 “순례는 다섯 번째 복음서”라고 하셨습니다. 신앙의 유익을 위해 그리스도인이 이스라엘을 순례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일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人性)을 만나는 길’이라고 정의하셨지요.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7㎞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베들레헴은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신’ 육화(肉化)의 신비가 있었...
21세기에도 신앙의 자유 누리지 못하는 이들
[미카엘의 순례일기] (46) 중국 가톨릭 신자들
몇 년 전 중국의 사제와 수녀님께서 한국 성지 순례를 문의하셨습니다. 회사 사정상 제가 그분들을 안내하도록 배정되었는데, 여러 차례 연변과 북경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 순례를 떠나 중국 교포 신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그곳에 남아있는 초기 한국 교회에 대한 흔적과 현 상황에 대해서도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포가 아니라...
생애 가장 긴 미사
[미카엘의 순례일기] (45) 영원의 언덕, 베즐레(하)
조금 소란스러워졌던 경당 내부는 신부님의 말씀이 끝나자 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 영대도, 제구도 준비되지 않은 곳에서 미사를 드리자는 신부님의 의도를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신부님께서는 제단 위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날은 8월 중순이라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소박하게 짐을 꾸리신 탓에 입을 만한 옷이 많지 않으셨던 신부님은 그날따라 ...
회개의 아이콘 마리아 막달레나 성해가 안장된 곳
[미카엘의 순례일기] (44) 영원의 언덕, 베즐레(상)
수년 전, 일본 상지대학교에서 철학과 전례를 가르치시는 예수회 신부님과 함께 프랑스 순례를 떠났습니다. 일정을 전부 맡겨주셨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 평소보다 조금 더 어렵고 신중했습니다. 조선의 두 번째 주교이셨던 성 엥베르의 생가를 비롯해 르 토르네 수도원, 라살라트 성모 발현지, 아비뇽, 퐁트네 수도원, 몽쉘 미셸을 가기로 ...
“저 사람 대신 나를 데려가 죽이시오”
[미카엘의 순례일기] (43)위령 성월을 보내며
11월은 교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달이며, 세상을 떠난 이들, 특히 누구도 기억해 주지 않는 연옥 영혼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위령 성월’입니다. 첫날은 ‘모든 성인의 날’이며, 둘째 날은 ‘위령의 날’이지요. 해마다 우리는 이 시기에 하느님 품으로 먼저 가신 부모님과 친척을 비롯하여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위해 기도합니다.순례를 떠나면...
뭔가 잊어버리면 “하느님 감사합니다”를 외치자
[미카엘의 순례일기] (42)가장 큰 선물
평균 연령이 70세에 달하는 지방의 한 교우촌 본당에서 오랫동안 준비한 순례가 있었습니다. 연령대가 높으니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생기리라 각오를 하긴 했습니다만, 첫날부터 신부님과 함께 방을 돌아다니며 자매님들의 여행용 가방을 열어드리느라 저녁 시간을 다 보낼 줄은 몰랐습니다. 설명회 때 비밀번호를 ○○○○에 맞춰놓거나, 바꾸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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