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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삶 시작하며, 생태 학교 세우고 실천 책자 만들고…

생태적 삶 시작하며, 생태 학교 세우고 실천 책자 만들고…

주교회의 생태환경위, ‘기후위기 시대의…’ 심포지엄 열고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교구별 준비와 계획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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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발행 [1617호]
▲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황태종 신부가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제공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7일 대전교구 솔뫼성지 매듭을 푸시는 성모 마리아 경당에서 2021년 정기 심포지엄을 열었다. 주제는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적 회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을 시작하며’다.

심포지엄 1부는 교구별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준비와 계획’ 발표로 진행됐다.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사목위원회 위원장 김승한 신부는 “‘7년 여정 플랫폼’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자료집 형태의 찬미받으소서 행동 책자를 펴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제작된 책자는 「찬미받으소서」 회칙 내용을 소개하고, 이에 따른 플랫폼의 의미와 목표를 내세운다. 가정ㆍ본당ㆍ교구의 구체적 실천 방안도 제시한다. 의정부교구는 올 5월부터 12월까지 ‘연구 단계’에 돌입, △사목 비전 세우기 △연구 개발(교육과 피정) △활동가 양성 △정책 반영 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황태종 신부는 “각 본당이나 소공동체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생태환경운동을 펼칠 전문가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생태영성학교 ‘틀낭(제주어로 산딸나무를 의미) 학교’를 기초ㆍ심화ㆍ전문가 3단계 과정으로 운영한다. 강의 주제는 크게 △생태영성 △생태신학 △생태실천 △생태교육법이다. 틀낭학교 졸업자는 각 본당에 생태사도직 단체 ‘하늘땅물벗’을 설립하고, 본당 조직과 교구 내 684개 소공동체 조직과 연대해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청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김태원 신부도 “모든 생명체와 공동의 집 지구를 위한 생태환경 실천을 제안한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생태교육 청사진을 공개했다.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환경ㆍ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교육한다는 내용이다. 김 신부는 “청주교구 교리신학원에 환경신학과 환경학에 대한 과목을 개설했다”며 “교리신학원에 ‘환경학교’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구에서 양성된 생태활동가들이 단순히 교구 내 학생을 교육하는 수준을 넘어, 전문적인 교육자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2부는 ‘생태사도직 단체 하늘땅물벗의 조직과 확산’을 주제로 진행됐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인 서울대교구 하늘땅물벗 홍태희(스테파노) 반석벗(회장)이 설립 취지와 배경ㆍ연혁ㆍ조직 현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하늘땅물벗이 펼칠 ‘녹색 본당 만들기 7년 여정’도 소개했다. 녹색 본당은 본당 활동에 ‘생태적 가치’ 평가를 필수 요소로 하는 본당으로, 개인 활동과 본당ㆍ지역사회 내 노력을 통해 생태 사목을 펼치는 것이 목표다. 하늘땅물벗은 ‘시범 본당’과 ‘하늘땅물벗이 있는 모든 본당’ㆍ‘환경분과가 있는 본당’ 순으로 녹색 본당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탄소 중립ㆍ저탄소 본당 만들기’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의찬(세종대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교수가 개발 중인 ‘우리 성당의 온실가스 배출’ 프로그램도 이날 공개됐다.

인천교구 사회사목국장 정성일 신부는 인천교구 하늘땅물벗 도입 과정과 현황 등을 설명했다. 이어 하늘땅물벗 보급ㆍ확산을 위한 인천교구 환경사목부의 노력과 함께 가정3동본당 하늘땅물벗 ‘나비의 벗’의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나비의 벗은 냉동팩 재사용 캠페인과 플라스틱 뚜껑 모으기 운동 등을 펼쳤다. 정 신부는 하늘땅물벗 발전을 위해선 △하늘땅물벗 담당자 전국 모임 △조직 운영에 관련된 통일성 모색 △하늘땅물벗 확산시 업무 조건 보강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유튜브 ‘천주교대전교구’ 채널에서 중계됐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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