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쓰레기 줄이고 분리배출 실천 당부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 ‘환경 보호를 위한 사목 서한 Ⅲ’ 발표

Home > 교구종합 > 일반기사
2021.09.12 발행 [1629호]
▲ 정신철 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인 1일 사목 서한을 통해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고,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이지 않게 배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주교는 이날 발표한 세 번째 ‘환경 보호를 위한 교구장 사목 서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째 지속하면서 그나마 감소하려던 일회용품 쓰레기가 위생안전을 내세워 다시 증가해 막대한 처리비용과 인력, 에너지가 소모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안에서 녹색순교 두 번째 제안 사항은 자원순환을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주교는 6월 3일 ‘환경 보호를 위한 사목 서한’을 발표하고,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ㆍ자원낭비 없애기ㆍ음식물 쓰레기 없애기 등 세 가지 ‘녹색 순교’를 실천해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정 주교는 “자원순환보다 더 우선하는 것은 쓰레기를 덜 생산하는 것”이라며 “구매를 할 때부터 꼭 필요한 것인지 생각하고, 쓰레기가 덜 나오는 방식으로 구매하는 습관을 지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를테면 일회용품을 쓰지 않기 위해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대신 용기를 가지고 가서 직접 음식을 구매하는 식이다.

정 주교는 이어 “재활용품 분리배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플라스틱 용기나 캔ㆍ병 등의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씻어 말리는 것”이라며 “라벨은 분리하고 재질 별로 섞이지 않게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자원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대로 쓰레기가 되기 때문이다.

정 주교는 “이런 노력을 본당이나 기관에서 공동으로 하고 이웃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게 한다면 ‘녹색선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아직 환경분과와 하늘땅물벗이 없는 본당에서는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조직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정 주교는 교구 안에서 일어난 지구를 살리는 움직임에 대해 격려했다. “우리가 쉽게 버리던 쓰레기들을 깨끗이 씻어서 재질별로 모으게 되면 무게와 양에 따라 보상을 해주는 ‘자원순환가게’를 인천교구 환경사목부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며 “각 본당과 기관에도 확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최초로 가족 하늘땅물벗을 시작한 본당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 분리배출 활동을 하고, 여러 본당에서도 냉동 팩을 재활용하도록 하거나, 플라스틱 이삭줍기를 통해 버려지기 쉬운 병뚜껑을 모아 자원화하고 있다”며 “좋은 사례가 늘고 있음에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 주교가 언급한 사례는 모두 본지 기획 ‘녹색 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 보시니 좋았다’ 1~3회에서도 다뤘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 가톨릭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보기
첨부파일
발행일자조회
오늘의 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