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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생 22명 노동사목 현장 체험

주교회의 정평위 노동사목소위, 전국 노동사목 관심 신학생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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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3 발행 [1669호]
▲ 5개 교구에서 모인 신학생들이 서울 중구 평화시장 입구 앞에 있는 전태일다리 위에서 전태일 열사 동상과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제공



5개 교구에서 모인 신학생들이 노동사목 현장을 찾고 목소리를 들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노동사목소위원회는 6월 21~23일 수원교구 영성교육원에서 ‘제5차 전국 노동사목 관심 신학생 연수’를 열었다. 신학생들이 한국 사회 노동문제와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에 대해 배우고, 전국 신학생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 연수에는 노동사목에 관심이 있는 5개 교구 신학생 22명(서울 7명ㆍ수원 3명ㆍ인천 2명ㆍ부산 2명ㆍ전주 8명)이 참여했다.

연수 첫날 21일은 영성교육원에서 노동사목에 관한 강의가 열렸다.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인 박동호 신부가 ‘교회의 가르침으로 본 노동’을, 한상봉 ‘가톨릭일꾼’ 편집장이 ‘한국 가톨릭교회의 노동사목 역사’에 관해 강의했다.

다음 날 신학생들은 서울에서 ‘노동 역사 기행’을 했다. 출발점은 노동운동가 전태일 열사가 1970년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했던 중구 평화시장 인근 전태일다리. 평화시장은 전태일 열사가 재봉 보조부터 재단사까지 도맡으며 일했던 곳이다. 이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 아시아나케이오 농성장과 1970년대 우리나라 수출 산업의 상징이었던 구로공단,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비정규 노동자 쉼터 ‘꿀잠’을 찾았다.

신학생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노동이 단순히 일이 아니라 하느님의 창조 사업에 참여하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행위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됐다”며 “나중에 사제가 돼서 사회사목을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모든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존재로서 고유한 존엄성을 갖고 있다”며 “노동자들은 참 기쁨을 살아가는, 복음을 살아가야 할 이들이며 처우 개선이 많이 됐음에도 아직도 돌봐줘야 할 대상”이라며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우리가 그들과 연대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관심이 계속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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