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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성인] 성녀 모니카 (8월 27일)

[금주의 성인] 성녀 모니카 (8월 27일)

332~387년, 북아프리카 출생 및 이탈리아 선종,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어머니, 가톨릭 여성 단체의 수호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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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1 발행 [1675호]




북아프리카 누미디아의 타가스테에서 그리스도교 신자 부모님에게서 태어난 모니카 성녀는 이도교인이자 로마의 하급관리이던 파트리치우스와 결혼했습니다. 남편은 권위적이고 세속적인 명예를 좋아하며 다소 방탕한 기질이 있었습니다. 성녀 부부는 슬하에 장남인 아우구스티노 성인을 비롯한 2남 1녀를 두었습니다.
 

성녀는 끊임없는 기도와 인내로 370년쯤 남편과 시어머니를 개종시켰지만, 이듬해 남편과 사별했습니다. 이때부터 그는 아들인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회심과 개종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당시 18살이었던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세속적인 욕심을 갖고 어머니의 신앙심을 경멸했습니다. 성녀는 아들이 교수로 있던 로마와 밀라노에 따라가 결혼을 시키려고까지 하며 성인의 방탕한 생활을 말렸습니다. 그러나 성인은 어머니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니교에 심취해 있었을 뿐 아니라 이도교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릇된 길을 걷는 아들을 보고 성녀는 매우 가슴이 아팠습니다. 성녀는 아들을 설득하는 것을 포기하고 대신 밤샘기도와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당시 밀라노의 주교인 암브로시오 성인은 “그토록 많은 눈물을 흘린 아들은 잃어버릴 수 없다”는 확신과 함께 성녀를 위로하였고,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그리스도교 신앙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도 깊은 윤리적 개종을 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마침내 387년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부활절에 세례성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성녀는 같은 해 55세의 나이로 열병을 앓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성녀는 숨을 거두기 전 아우구스티노 성인에게 “이 세상에서 지금 내게 기쁨을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성녀에 대한 공경이 처음부터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1162년 성녀의 유해가 프랑스 아라스 근처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원으로 옮겨지면서 전 교회에 확산됐고, 다른 유물들은 1430년 오스티아에서 로마에 있는 성 아우구스티노 성당으로 옮겨졌습니다. 최근에는 성녀의 무덤 비문이 오스티아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성녀는 가톨릭 여성 단체의 수호성인이자 그리스도교 어머니상의 모범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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