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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Q74. 성모칠고는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재생 시간 : 09:16|2010-11-04|VIEW : 2,247

대게는 성모님 하면 예수님의 어머니, 아름다우신 어머니, 영광의 어머니, 우리의 어머니 등을 떠 올립니다. 이렇게 그분의 영광을 생각하지만, 사실 그분의 일생은 고통의 삶이었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수태를 하는 순간부터 그 아들의 죽음까지 마음은 늘 바늘에 찔리듯 아플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성모님의 고통 중에서 7가지를 성모칠고라고 합니다....

대게는 성모님 하면 예수님의 어머니, 아름다우신 어머니, 영광의 어머니, 우리의 어머니 등을 떠 올립니다. 이렇게 그분의 영광을 생각하지만, 사실 그분의 일생은 고통의 삶이었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수태를 하는 순간부터 그 아들의 죽음까지 마음은 늘 바늘에 찔리듯 아플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성모님의 고통 중에서 7가지를 성모칠고라고 합니다. 복음을 기초로 살펴보겠습니다.  

1. 루카 복음 2장 35절을 보면, 시메온이라는 예언자가 나옵니다. 시메온은 성전에서 봉헌된 예수님을 보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마리아에게 이야기 합니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성모님께서 예수님으로 인해 받을 마음의 고통을 예언한 것입니다.  

2. 마태오 복음 2장 13절 이하를 보면, 헤로데의 위협으로부터 온가족이 이집트로 피난을 가게 됩니다. 어린 아기를 데리고 집과 고향을 떠나 낮선 곳으로 도망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그럼에도 하느님의 약속을 믿으며 고통을 참아 내십니다.

3. 루카 복음 2장 41절 이하를 보면, 예루살렘에서 열두 살 된 예수님을 잃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사흘을 찾아 헤매다 결국 아들을 찾게 되지만, 그 사흘이 삼년보다 긴 고통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4. 루카 복음 23장 26절 이하를 보면, 사형선고를 받고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아들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죽음의 길로 가는 아들의 모습을 아무 힘없이 보기만 해야 하는 어머니의 아픔을 다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5. 요한 복음 19장 28절 이하를 보면, 결국에는 사형수가 되어 십자가 위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아들을 바라보는 성모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사랑하는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눈앞에서 보아야 하는 어머니의 마음보다 더 큰 아픔은 없을 것입니다.

6. 루카 복음 23장 49절 이하를 보면,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리게 됩니다. 많은 미술가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품에 안으신 성모님의 모습을 그리게 됩니다. 그 어머니의 아픔을 그리고자 했던 것이겠죠. 그 아픔을 다 표현 할 수는 없었겠지만 그 아픔을 그리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겠지요.

7. 루카 복음 23장 53절 이하를 보면, 예수님을 바위를 깎아 만든 무덤에 모십니다. 우리 장례에서도 입관과 하관 예식에서 가족들이 가장 많이 슬퍼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영영 떠나보내는, 그래서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절망감에 큰 슬픔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성모님의 마음도 그러셨을 것입니다.  

이런 고통을 참아 받으셨기 때문에 결국에는 영광의 어머니가 되실 수 있으셨습니다. 우리도 성모님의 고통을 묵상하면서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면, 성모님께서 받으셨던 영광에 동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알아둡시다>

성모님의 고통은 예수님과 함께 하심으로써 겪는 고통이었습니다. 성모 칠고의 중요한  의미는 그 고통의 순간 순간이 성모님께서 예수님과 일치하신 사랑의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수난을 묵상하면서 성모님께서 당신 마음 속 깊이 간직하셨던 어머니로서 겪으셨던 모성적 사랑과, 하느님의 종으로서의 충실한 사랑을 다시 한 번 묵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