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이 여성에게 말하다

제22회 기도 : "하느님을 '설득'하려 하세요?"

재생 시간 : 27:17|2011-04-29|VIEW : 2,321

많은 사람들이 기도가 어렵다고 합니다. "너무 바빠서.""방법을 몰라서.""기도를 하는데 기도인지 잘 모르겠다!""기도만 하려고 하면 딴생각이 난다.""기도해봤자 들어주시는 것 같지도 않고 지루합니다."어떤 사람은 성당에서 오랫동안 앉아 한탄하고 자기 생각만...

많은 사람들이 기도가 어렵다고 합니다.

"너무 바빠서."
"방법을 몰라서."
"기도를 하는데 기도인지 잘 모르겠다!"
"기도만 하려고 하면 딴생각이 난다."
"기도해봤자 들어주시는 것 같지도 않고 지루합니다."

어떤 사람은 성당에서 오랫동안 앉아 한탄하고 자기 생각만 하다가 하느님의 대답을 들을 여유도 없이 벌떡 일어나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도는 하느님과 나와의 주파수를 함께 맞추어가는 과정입니다.
함께 상호작용하는 대화입니다. 단순히 성체 앞에 앉아 내 말만 하는 것이 아니며, 기도문을 줄줄 외우는 것만도 아닙니다.
살레시오 성인은 기도는 "연인끼리의 밀담"을 나누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애인끼리 비밀도 아니면서 밀담을 즐긴다.
소리 높여 말하면 자기들만 위한 것이 되지 않기에 애인만 알아듣게 말한다.
은밀하게 속삭일수록 귓속말은 특별하고 미묘해진다.
은근할수록 더 사랑스러워진다." (성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연인과의 사랑을 나누면서 조금 더 가까이 가기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합니까?

서로 거리를 좁히는 과정에서는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반응합니다.
그러나 자기만 말하고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으면 대화가 단절됩니다.
사랑이 줄어듭니다. 듣지 않는 이유는 교만한 감정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교만은 상대방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듣지 못하게 합니다.
기도하는 마음은 가장 낮은 자세에서 가능합니다.

왜 우리는 기도가 잘 안될까요?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질문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질문에 대하여 깊이 있게 성찰하면서 하느님과 가까워지기를 바랍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기도하는 그 마음으로 이웃을 대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일상에 임한다면 좋겠습니다.
기도 후에 예쁜 그릇에 물을 가득 가지고 갈 때처럼 조심히 이웃의 마음으로 들어간다면 기도의 소중한 물이 엎질러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상황과 사건 속으로 들어갈 수만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