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0월 17일 - 한철호 신부님 (서울대교구 영성심리상담교육원) *< 상담내용 >1.
일찍 세상을 떠난 딸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급성 백혈병에 걸린
딸이 6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후로 하느님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시 마음을 다잡고 성당에 나가 연미사도 넣고 묵주기도도 열심히 합니다....
* 2016년 10월 17일 - 한철호 신부님 (서울대교구 영성심리상담교육원) *
< 상담내용 >
1.
일찍 세상을 떠난 딸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급성 백혈병에 걸린
딸이 6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후로 하느님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시 마음을 다잡고 성당에 나가 연미사도 넣고 묵주기도도 열심히 합니다. 하지만
남편과 시댁식구들은 유교적인 풍습을 따르는 종가 집이라서 그런지 이런 제 행동을
이해를 못합니다. 딸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2.
10년간의 아버지 병간호에 지쳤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제가 19살 때
뇌종양으로 쓰러지셨습니다. 그 후 엄마는 집을 나갔고 아무런 보험도 가입되어 있지
않은 이 상황에서 오로지 10년 동안 집에서 아버지의 병수발을 하고 있습니다. 남들처럼
대학교도 못 가봤고, 사회생활도 못하였습니다. 이 고통이 하느님께 온전히 봉헌해야
하는 십자가인지 아니면 저를 괴롭히는 악인지 모르겠습니다."
3. 성당은
평화와 위안보다는 희생과 인내가 먼저인 것 같아요.
"오랫동안 개신교
신자였다가 몇 년 전 가톨릭으로 개종을 했습니다. 그런데 성당은 믿음과 희망보다는
인내와 봉헌을 더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개신교 땐 밝은 분위기 속에서 믿음으로
시련을 헤쳐 나갈 자신이 있었는데 성당은 무조건 희생하며 어려움을 참아야 하는
느낌입니다. 제가 개종을 잘못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