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느님
아버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향한 꿈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집을 나와 힘든 노동으로 겨우 잠자리와 생계를 유지하던 고등학교 소년은, 세월이 흘러 한국 오페라계의 큰 거목이 되었습니다.
현재 베세토 오페라단의 음악 총감독을 맡고 있는 권용진 즈카르야 형제님을 찾아가 예순을 넘긴 지금까지 그의 심장 속에 뜨겁게 흐르는 음악 열정을 만나봅니다.
또 남양성모성지에서 초연한 '하느님 계신 평화의 나라' 작곡 당시의 소중했던 감회도 돌아봅니다.
* 권용진 즈카르야 형제님은 독일 쾰른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모교인 경희대학교 작곡과에서 오랫동안 후학들을 지도했습니다. 교수를 역임하는 동안 '서울오페라단' 음악 총감독을 30년간 맡아 다양한 공연을 진행해 왔고, 현재는 베세토 오페라단을 통해 다양한 크로스오버 레퍼토리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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