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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2> 진료, 급식, 집 보수까지…필리핀 요셉의원의 하루

재생 시간 : 00:00|2023-02-01|VIEW : 0

이번엔 개원 10주년을 맞은필리핀 요셉의원 소식입니다. 가난한 이들을 무료로 진료하고,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집 보수를 지원하는 현장을 취재했습니다.김형준 기자입니다.[기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문을 여는 필리핀 요셉의원.진료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됩니다."이곳은 요셉의원 정문 앞입니다. 아직 진료가 시작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많은 환자들...

이번엔 개원 10주년을 맞은
필리핀 요셉의원 소식입니다.

가난한 이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집 보수를 지원하는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김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문을 여는 필리핀 요셉의원.

진료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됩니다.

<김형준 기자>
"이곳은 요셉의원 정문 앞입니다. 아직 진료가 시작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많은 환자들이 벌써 대기하고 있습니다."

<유노라 토팔 / 필리핀 요셉의원 이용자>
"(오늘 몇 시부터 기다리셨어요?) 오전 6시부터요."

금요일은 내과 진료가 있는 날.

병원 마당에 금세 진료소가 차려집니다.

담당 의사는 유리벽 너머로 환자의 증상을 듣고, 이에 맞는 처방을 내립니다.

처방전에 따른 약을 제공하는 것까지 필리핀 요셉의원의 몫입니다.

진료비는 물론, 약값도 전부 무료.

환자들은 부담 없이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요셉의원에 칭찬 일색입니다.

<이비타 디하노 / 필리핀 요셉의원 이용자>
"필리핀 요셉의원은 정말 좋습니다. 아름다워요. 정말 좋은 병원입니다."

이날 다녀간 환자만 55명.

하지만 요셉의원의 일과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진료를 잠시 멈추는 점심 시간, 요셉의원 사람들은 인근 빈민가로 향합니다.

가난한 지역 아이들 260명의 식사를 챙겨주기 위해서입니다.

이날의 메뉴는 필리핀식 돼지고기 감자조림.

아이들까지 동원돼 숯을 만들어 파는 지역 ''덤프 사이트''에 줄이 늘어섰습니다.

많은 아이들에게 나눠야 하기에 풍족하진 않지만, 배고픔에 시달려온 빈민가 아이들에겐 소중한 한 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식사를 준비하는 이들도 덩달아 감사함을 느낍니다.

<마리테스 / 필리핀 요셉의원 급식 담당>
"저는 아이들이 제가 하는 음식으로 행복해 한다고 느낍니다. 감사해요."

필리핀 말라본 지역의 많은 사람들은 검게 오염된 강을 따라 판잣집을 짓고 살고 있습니다.

요셉의원은 최소한의 삶이 보장되지 않는 가정에도 찾아가 보수공사를 지원합니다.

의원에서 일하는 이들은 힘든 상황 속에도 남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합니다.

<에블린 / 필리핀 요셉의원 소아과 의사>
"언제나 집에 가면 성취감을 느껴요. 내가 오늘도 주변 주민들, 그리고 의원 내부의 고민들까지도 도울 수 있었구나…. 이게 하느님의 부르심일지도 모르죠."

진료부터 급식, 장학사업, 그리고 주택 보수까지 말 그대로 빈민들을 위한 전방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요셉의원은 여전히 가난한 이들을 어떻게 더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김다솔 신부 / 필리핀 요셉의원 원장>
"육신의 병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 또 많은 어려움들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이 영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나아질 수 있게끔 하는 많은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CPBC 김형준입니다.